【하노이(베트남)=이설영 기자】2차 북미정상회담이 임박했다. 양 정상은 이날 오후 2시 5분(한국시간 오후 4시 5분)에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돌입한다. 두 정상의 단독회담부터 시작해 9시 45분 추가로 실무진이 배석한 확대 정상회담을 이어간다. 3+3 또는 4+4 등의 형태로 진행된다. 오전 회담 일정을 마무리하면 오전 11시 55분 업무 오찬을 진행한다. 업무오찬은 식사를 하며 회담을 계속 이어가는 것을 말한다. 오후 2시 5분 공동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정상 회담장을 떠나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로 이동, 오후 4시 전후(한국시간 오후 6시 전후)에 기자회견을 하고 회담 성과를 발표한다. 현재로서 두 사람이 함께 기자회견을 할지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후 6시 5분 노이바이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오른다. 김정은 위원장은 3월 1~2일 베트남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 두 정상은 2시간여 동안 만찬회동을 하며 8개월만에 재회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9-02-28 10:30:1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베트남 하노이 소재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공식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260일 만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탄 전용차량은 오후 6시15분께 먼저 회담장에 도착했고,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차량은 5분 뒤인 오후 6시20분께 도착했다. 양국 정상은 미국 성조기와 북한 인공기가 걸린 회담장에서 만나 가볍게 악수를 나눈 뒤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그간 여정은 쉽지 않았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고민과 노력,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가 이번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반기는 그런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거라고 확신하고 또 그렇게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지난 1차 북미 정상회담이 굉장히 성공적인 회담이라고 생각한다. 일각에서는 빨리 속도를 냈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우리는 상당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에는 그 이상으로 성공적이고 또 많은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의 경제 잠재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수 차례 얘기했지만 북한은 엄청난 경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북한은 엄청난 미래를 가질 것이고, 당신은 위대한 지도자다"라며 "우리(미국과 북한)가 그것을 현실화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환담 후 오후 6시40분부터 20분간 배석자 없이 양국 통역관만 대동한 채 단독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후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간 비공개 친교 만찬이 진행될 예정이다. 두 정상은 회담 이틀째인 28일에는 오전 일찍부터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오찬을 함께한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1차 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의 구체적 조치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오후에 회담 결과물을 담은 '하노이 선언'에 서명한 뒤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9-02-27 21:01:11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되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행사기간 중 사용할 전용 의전 차량에 관심이 쏠린다. 의전 차량은 정상의 안전을 지켜줄 '보루'이기 때문이다. 25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전용 의전 차량 '캐딜락 원'은 이미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김 위원장의 의전차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경호팀과 장비 등을 태운 고려항공 수송기가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의 전용차는 지난해 남북정상회담에서 탔던 벤츠 S600 풀만가드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김 위원장이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방북 당시 이용한 롤스로이스 팬텀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이번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나 '롤스로이스 팬텀 EWB'중 한 모델을 이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 트럼프 전용차 '캐딜락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계열사 캐딜락이 만든 의전차량 캐딜락 원은 크고 묵직한 외관 탓에 ‘더 비스트’(The Beast·야수)라는 별칭으로 더 많이 불린다.캐딜락 원은 지난 2009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취임식 때부터 사용됐으며 가격은 150만달러(약 1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5.5m 길이의 이 거대한 리무진은 무게만 8t에 이른다. 차체 전체 방탄 기술이 적용됐다.총기, 수류탄, 화학무기도 막을 수 있는 캐딜락 원의 20.3cm 두께의 거대한 차량도어는 항공기인 보잉757 도어와 비슷한 크키다. 강화섬유로 만들어진 타이어는 펑크가 나도 시속 100km로 주행 가능하도록 설계됐다.차량 내부에는 도청이 불가능한 위성통화, 백악관 핫라인 등 차량에서도 집무를 볼 수 있도록 통신시설이 구축되어 있으며 스프링클러와 산소공급장치, 응급키트, 긴급 혈액팩 등도 비치돼 있다. 유사시 간단한 수술도 가능하다고 알려져있다. ■ 김정은 전용차 '벤츠 S600 풀만 가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용차는 메르세데스 벤츠 S600 풀만가드를 선택한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방탄차인 S600의 리무진 버전인 마이바흐 풀만가드는 독일 다임러그룹 산하 자회사가 직접 생산하는 차량으로 세계 각국 정상들이 의전차량으로 선택할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무게가 5t에 달하는 이 차량은 자동소총과 수류탄 공격을 막을 수 있으며, 특수 타이어 사용으로 펑크가 나도 시속 80km 속도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라디에이터와 기름탱크도 총격과 폭발물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캐딜락 원과 마찬가지로 화재 발생에 대비한 스프링클러 등 각종 첨단 안전장치가 장착돼 있으며 공기 흡입구에 산소 공급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내부에도 신경을 썼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운전석과 뒷좌석이 격벽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한 시트는 편안함을 극대화한다. 풀만가드에 대해 다임러는 "외부 충격에도 내부는 흔들림 없이 편안할 수 있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 차의 가격은 17억원이 넘는다. poongnue@fnnews.com 정훈식 기자
2019-02-25 15:31:55이번주(2월 25~28일) 코스피지수는 2200 후반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협상 및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긍정론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수출 둔화에 대한 경계심도 완화될 전망이다. 24일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지수 예상밴드를 2190~2280선으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지표 둔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대응이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국내 증시의 차익실현 매물 부담과 1·4분기 실적시즌 경계감은 하락 요인이다. ■북미정상회담, 남북경협주 주목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와 미국이 제한적으로나마 대북 제재를 완화해준다면 그동안 막혀 있던 남북경협의 현실화가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 정부에 대규모의 현금이 유입되는 사업보다 북한 주민들의 삶과 관련된 금강산 관광, 철도, SOC(교량·터널) 분야의 우선 수혜가 예상된다. 이번 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은 높지만 그로 인한 국내 증시 및 대북 관련주의 상승 여지는 크지 않다는 주장도 나온다. 남북경협 관련 기업의 경우 대북 사업계획 수립과 편더멘털 영향까지는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1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를 보면 회담 3개월 전부터 주가가 서서히 상승해 회담 후 30거래일 뒤 남북경협주들의 주가가 가장 높았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앞둔 남북경협주 주가는 1차 회담 시기보다 더 빠르게 상승했으나 여전히 업사이드가 남아있어 내달 관련주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장성 뛰어난 종목에 관심 증권사들은 저평가되거나 성장성이 뛰어난 기업 중 재무적 안정성과 유동성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추천했다. 대외 변수가 늘어난 상황에서 불확실성 해소 후 중장기 전망에 집중하기 위한 판단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과 제이콘텐트리, 한국가스공사를 꼽았다. 현대미포조선은 2017년부터 늘어난 수주 물량을 반영할 때 지난 3년간 감소한 매출의 반전이 올해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제이콘텐트리는 최근 종영한 JTBC '스카이캐슬'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넷플릭스를 통한 해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적정투자보수 증가 및 양호한 판매량을 바탕으로 지난해 4·4분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SK증권은 LG화학, 슈피겐코리아, 대한항공을 추천했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성장 기대감이 유효하다. 슈피겐코리아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안전성과 디자인에 중점을 둔 액세서리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1·4분기부터 유가 급락으로 인한 원가 개선이 시작되며, 3월부터 행동주의펀드의 액션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매수 의견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LG전자와 카카오, CJ제일제당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LG전자가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등 대체로 견조한 실적 개선이 추천 배경으로 언급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02-24 16:54:24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회담장이나 숙소 등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회담장소가 소피텔레전드메트로폴하노이호텔로 결정될 전망이다. 23일 외신 등에 따르면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23일 오후 일행들과 함께 메트로폴호텔을 방문해 1시간 40분 가량 머물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 당국자들이 하노이 방문 시 주로 갔던 멜리아호텔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하노이를 방문한 김창선 부장 등 당국자들이 메트로폴호텔에 자주 가는 것이 목격되면서 김 위원장이 멜리아호텔이 아닌 메트로폴호텔에 머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그런데 김 부장 일행이 미국 당국자들로 보이는 이들과 함께 메트로폴호텔 곳곳을 둘러보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회담 장소가 메트로폴호텔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빈관 및 오페라하우스 또한 회담장으로 함께 거론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JW메리어트호텔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애초 예상대로 멜리아호텔을 숙소로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노이 현지에서는 또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간 실무협상을 하고 있다. 양측의 실무협상은 정상회담 직전까지 수차례 진행될 전망이다. 비건 특별대표는 최근 우리 국회 방문단과 만나 "북한과의 실무협상에서 12개 이상의 의제에 대해 논의했고, 1차 북·미정상회담 선언의 이행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북한을 향해 확실한 비핵화 조치를, 북한은 미국을 향해 제재 완화 등 상응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을 통한 북미 관계 정상화 추진 △다음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약속 △다자간 협상 긍정검토 △영변 핵시설 폐기 △제재 완화 등 상응조치 등의 의제가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재선 가도 등 정치적 악재로 고정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약한 수준의 '스몰딜'을 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제재를 풀고 싶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이 의미있는 무언가를 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의 통큰 양보를 거듭 압박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방송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목표"라며 "이후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대가로) 우리는 한반도의 평와와 안보, 북한 국민을 위한 보다 밝은 미래에 대해 작업할 수 있다"며 북한에 대한 고강도 압박을 가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9-02-23 21:46:20한국언론진흥재단은 27~28일 개최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 취재지원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 한국프레스센터를 설치.운영한다. 프레스센터는 26일부터 3월1일까지 250석 규모로 운영되며, 북미정상회담 관련 정부 브리핑과 외교·안보 전문가 초청 언론포럼을 진행한다. 회담 당일을 전후해 ‘북미정상회담 전망과 한반도 평화’, ‘북미정상회담 평가와 향후 전망’을 주제로 진행되는 언론포럼에는 김준형 한동대 교수, 고유환 동국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언론진흥재단은 프레스센터에 관련 전문가들이 상주토록 하여 회담에 대한 심층 분석과 전망 등을 수시로 제공해 취재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장소는 현재 물색 중이다. 기자단 등록은 내신의 경우 외교.통일.국방 부처 대변인실을 통해서, 국내 상주 외신은 해외문화홍보원 외신지원센터에서 받는다. 기자단 등록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프레스센터 설치 장소가 확정되는 대로 추후 다시 안내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2-12 09:25:14#OBJECT0# 이번주(7~8일) 주식시장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가 확정되면서 대북주가 동반 상승했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 협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원전 해체 시장에 매수세가 몰렸다. 또 넷마블이 중국 텐센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넥슨의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에 영향을 미쳤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차트 순위 상승과 아스트로의 빌보드 차트 진입 등으로 엔터주의 반등도 두드러졌다. 우진은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9.83% 오르며 상한가에 등극하는 등 한주간 21.03%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방사능 제염 기술을 보유한 원자력환경기술개발(NEED) 지분을 인수해 관련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대북 제재 완화를 조건으로 핵사찰을 받아들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원전 해체 관련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과거 아랍에미리트 원자력발전소에 관련 제품을 납품했던 에너토크가 22.12%의 상승률을 보였다. 또한 오르비텍(17.79%), 우리기술(13.10%), 한국테크놀로지(11.68%), 우주일렉트로(8.73%) 등이 동반 상승했다. 건설·토목·시멘트 등 대북 관련주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쌍용양회는 7일 장중 7130원까지 주가가 오르며 지난해 5월 이후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날 일신석재(24.84%), 일성건설(19.27%)도 급등했다. 아진산업과 엔케이물산, 동국알앤에스 등 대북 자원주도 거래량도 급증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소차 뒤를 이을 차기 테마는 남북 경협”이라며 “단기 주가 상승은 부담스럽지만, 북미정상회담 후 김정은 답방 시점인 3월까지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넥슨 인수를 앞두고 넷마블의 주가가 8.67% 상승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과 텐센트는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넥슨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응할 전망이다. 넥슨 인수 소식은 지난해 말부터 거론됐지만, 최대 10조원에 달하는 인수 금액 탓으로 가능성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이런 상황에서 넷마블과 텐센트의 자본력이 합쳐지며 인수 가능성을 높였다는 것이 게임 업계의 분석이다. 이외에도 와이제이엠게임즈는 넷마블이 지분 7.68%를 보유한 2대 주주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8일 장중 20% 이상 올랐다. 한편, 판타지오는 8일 코스닥시장에서 유일하게 상한가(29.85%)를 기록했다. 소속 아티스트 아스트로가 미국 빌보드 소셜 50 차트 8위에 신규 진입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02-09 10:44:35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끄는) 우리 대표단이 생산적인 회담을 갖고 북한을 떠났다"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평화를 앞당기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 연방의회 국정연설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일정을 2월 27~28일, 개최국을 베트남이라고 말했지만 베트남 어떤 도시에서 개최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동안 개최도시를 두고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와 휴양도시인 다낭이 유력한 개최지로 꼽혀왔다. 미국은 해안과 인접해 보안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다낭을, 북한은 자국 대사관이 있어 유리한 하노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19-02-09 09:59:57코스피지수가 설 연휴가 끝난 첫날 2차 북미정상회담 기대감에 힘입어 2200선을 지켜냈다. 외국인은 하루 동안 16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이며 버탐목 역할을 했다. 코스닥지수는 3개월여 만에 720선을 회복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2203.42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 2200선을 회복한 이후 4거래일 연속으로 2200선을 유지하며 박스권 탈피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28일 베트남으로 확정되면서 남북경협주가 동반 상승했다. 지난해 6월 첫 정상회담 이후 8개월 만으로, 개최 시점과 장소 등이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북미관계의 진전이 기대된다. 시멘트 대표주인 쌍용양회우선주는 7690원에 장음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일신석재(24.84%), 일성건설(19.27%) 등 대북 건설주들도 급등했다.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련주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우진은 전 거래일 대비 29.83% 오른 7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방사능 제염 기술을 보유한 원자력환경기술개발(NEED) 지분을 인수해 제염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문정희 KB증권 연구원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사찰을 받아들이고, 미국이 대북 제재를 완화한다면 곧바로 남북 경제협력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중단된 개성공단의 재가동에 이어 금강산 관광, 남북 철도 연결, 문화인도적 교류 등이 동시에 진척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 오른 728.79로 거래를 마쳤다. 방사성폐기물 처리 등 원전관리기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과거 아랍에미리트 원자력발전소에 관련 제품을 납품했던 에너토크가 25.09% 상승했고, 파인테크닉스(17.83%), 엘비세미콘(17.11%), 오르비텍(16.14%) 등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02-07 15:58:28제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확정되는 등 개최 기대감에 남북경협주가 동반 강세다. 7일 오후 3시 3분 현재 쌍용양회우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29.90% 오른 7690원에 거래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우진(28.28%), 일신석재(24.51%), 성신양회우(21.07%), 일성건설(19.79%) 등 건설·시멘트·제염주가 동반 상승했다. 아세아시멘트(3.73%), 한일현대시멘트(2.73%)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방사성폐기물 처리 등 원전 관리 기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오르비텍은 이날 현재 전일 대비 16.31% 오른 7060원에 거래 중이며 에너토크(19.28%), 우리기술(10.33%) 등이 함께 오르고 있다. 또 현대건설우(8.61%), 현대건설기계(3.94%), 현대로템(3.52%) 등 철도·도로주와 개성공단 입주사인 재영솔루텍(4.70%) 등도 상승ㅅ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새해 국정연설에서 "2월 27~28일 베트남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 확정 관련 “양측이 실무협의를 오래 해온 점에 비춰 이번 회담은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02-07 15:06:15